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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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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탐미의 시대
정가 10,000원
저자 조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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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2월 28일
형태사항 288쪽
ISBN 97889863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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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작가의 손을 떠난 한 폭의 그림이 또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더욱이 시,공간의 진폭을 넘나드는 세계 속에 저마다 '의미 있는 한 순간'으로 자리매김된 것이라면. 필자 조용훈 교수는 단언한다. 그림은 '나의 거울'이자 '삶의 이력서'라고.

이 책에 실린 39편의 글들은 바로 그의 거울을 통해 본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그 출발점은 물론 탐미적 충동. 하지만 예술에 대한 갈증과 허기에서 비롯된 그의 '종착지 없는 아름다움의 여정'은 탐미의 늪을 벗어나 진지한 탐미의 행보로 이어진다. 학자로서의 그의 본령은 시이지만 인간과 자연, 사회와 역사를 통찰하는 그의 화두는 늘 언어예술(시)과 조형예술을 넘나들어왔다. 그 '넘나듦'의 과정이 결코 지적 호기심과 유희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 것은, 그에겐 시와 그림이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키워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회화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아니다. 기호학이나 도상적 혹은 예술사적 가치를 추적하는 글과도 다르다. 그림에 한없는 동경을 가진 저자의 주관적인 느낌과 감상의 기록이 가깝다. 이 때문에 스스로 문외한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거부감 없이 그림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고, 필자의 느낌과 감상을 가감없이 공유할 수 있다. 번뜩이는 감수성과 날카로운 통찰력, 현란하면서도 맛깔스런 글솜씨로 풀어낸 그림 읽기는 미술양식 전반을 아우르는 한편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또한 신화를 통한 그림 해석과 불꽃처럼 살다간 화가들의 생애, 그들을 목숨처럼 사랑했던 연인 등 흥미진진하고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몽환적 에로티시즘, 사랑과 우정, 조형에의 탐구, 인간 내면의 성찰, 인문정신의 구현 등 다섯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을 아우르는 이들 주제들은 무엇보다 주관적인 예술 세계가 담아내는 '보편의 세계'에 닿아 있다.

1. 몽환, 그리고 에로티시즘
2. 지독한 사랑이 여기 있다
3. 눈부신 조형과 색의 시대
4. 당신은 누구인가
5. 이성과 광기

조용훈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 현대시를 전공했고 그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시와 그림이라는 친연한 두 예술장르를 문화 주제론적으로 통찰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이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근대시인연구』『정호승(월북작가)연구』『현대시론』『시와 그림의 황홀경』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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