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예술
상품조르기 대량구매문의

잡지는 매거진이다

(해외배송 가능상품)
공급사 바로가기
기본 정보
도서명 잡지는 매거진이다
정가 18,000원
저자 유정미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발행일 2002년 5월 20일
형태사항 288쪽 | 176*225*13mm
ISBN 9788986361643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국내 최초로 출간된 잡지 이야기
잡지는 이제 우리 삶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서 기능한다.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잡지들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내용들- 인터뷰 기사에 실린 인물, 우리 사회의 이슈, 지구촌 사건들, 인테리어와 요리, 육아와 재테크, 심지어는 잡지 구석구석 실려 있는 아주 작은 기사들과 화려하게 독자를 유혹하는 수많은 광고들 -을 관심 있게 보고 읽는다. 하지만 이러한 수많은 잡지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물론 번역되어 나온 책들은 몇 종 있으나 이것들은 디자인 분야의 전문서로 읽힐 뿐이다. 이 책 『잡지는 매거진이다』는 우리 필자가 쓴 잡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두 담아 놓았다. 다룬 잡지만 160여 종이고 자료적 가치로서도 그 의미가 큰 도판들이 200여 컷이나 실려 있다. 이 책은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잡지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다. 디자인은 잡지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잡지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알아야 디자인을 할 수 있으므로 디자인에 관한 얘기뿐 아니라 잡지 전반에 대한 얘기를 담게 되었다. 잡지란 무엇보다 컨텐츠가 담보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기사의 내용, 기획의도 등을 디자인에 담아 내야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으므로 잡지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디자인의 기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좋아하는 잡지 한 권 정도는 꾸준히 구독하는 사람들은 물론 현업으로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 디자인 관련 학과를 다니는 학생들, 나아가 여러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책으로 다가갈 것이다.

왜 잡지는 매거진인가
우리는 '잡지' 하면 보통 저급한 문화를 떠올린다. 연예인들의 스캔들이나 앞다투어 다루며 두툼한 광고 페이지로 여자들의 허영심이나 자극하는…. 하지만 서양에서는 '매거진' 하면 시사 문제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전문지를 연상한다. 이러한 간극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일까. 이는 우리 사회에서 잡지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편견과 오류 속에 자리매김되었는지를 말해주는 단적인 예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잡지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 매거진에 대한 서구의 개념이 진정한 잡지의 기능이고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잡지에서 얻은 정보로 자신의 취미와 관심거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사회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잡지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
전문 분야가 발전하려면 그 분야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한 비평이 활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러한 안목을 지닐 수 있는 작은 안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훌륭한 잡지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아트디렉터가 있었다. 제1장 '내가 사랑한 아트디렉터'에서는 디자이너로서의 저자에게 폴라리스 같은 존재인 일곱 명의 아트디렉터와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잡지에 대한 순수한 열망으로 잡지를 만든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디자이너의 전범(典範)을 제시한다. 잡지를 들여다 보면 그 시대의 생활양식과 사회·문화적 흐름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다. 그만큼 잡지는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며 흥미와 지식을 제공하는 실용적 매체 역할을 해왔다. 제2장 '잡지의 역사'에서는 기술 발달과 더불어 잡지 디자인이 어떻게 변화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 살펴본다. 또한 서양과 우리나라 잡지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잡지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제작에 필요한 지식을 익혀야 이를 기본으로 디자이너 각자의 개성과 감각에 따라 변주할 수 있다. 제3장 '잡지, 깊이 들여다 보기'에서는 잡지 디자인을 하기 위해 익혀야 하는 규범들을 설명한다. 잡지의 구조를 크게 눈에 보이는 구조와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로 나누어 소개하고, 그리드 시스템과 레이아웃, 화이트 스페이스, 칼럼 등과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어떻게 이용하여 디자인하는지 살펴본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은 잡지 디자인, 제작 방식, 형태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4장 '디지털 시대의 잡지'에서는 타이포그래피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 보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현재 잡지 디자인 분야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묶어보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잡지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책 뒤에는 잡지의 구성요소와 용어해설을 덧붙였다.

유정미

이화여대 생활미술학과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잡지 디자이너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대주택』, 『과학동아』의 디자이너와 『까치』, 『케이블TV』, 『뉴미디어 저널』의 아트디렉터 등 십 년 동안 잡지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런던 인스티튜트The London Institute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에서 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현장과 강의 활동을 겸하며 여러 잡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정글』에 「사이버 대학-유정미의 잡지 디자인」을 연재하고 이 글을 묶어 『잡지는 매거진이다』를 출간했다. 현재는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출판기획사 ‘나이테북스’의 기획이사다.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 디자인의 최고선이라고 믿으며 디자인의 문화적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이너에게는 문화 창조자의 책무가 부여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을 통한 문화적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의 말을 깊이 새기며 실천의 길을 모색 중이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