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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 백년 전 중국의 문명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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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 백년 전 중국의 문명과 문화
정가 22,000원
저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역자 김태성, 박종숙
발행일 2005년 4월 15일
형태사항 646쪽
ISBN 9788958720157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 양자강. 길이는 6300킬로미터에 달하며, 유역은 동서로 약 3천2백 킬로미터, 남북으로는 970킬로미터가 넘게 뻗어 있다. 중국 서부 바이안카라 산맥에서 발원한 이 강은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12개의 성(省)과 지역을 가로질러 상해에 도달해 황해로 흘러나간다. 개방의 물결이 넘실대다 못해 꿈틀대는 용에 비유되던 양자강. 그 용은 지금 경제개발의 논리에 상처 입고 오염되어 병든 채 신음하고 있지만,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중국 민중에게 삶의 원천이며 역사를 담고 있는 현장이다.

백년 전 이 거대한 강 유역을 배를 타고, 가마에 실려, 때로는 노새를 타고, 노새조차 다니지 못할 산간에선 두 다리에 의지해 67세의 노구를 이끌고 여행한 여성이 있었다. 일생을 여행과 여행기 저술에 바친 인물이자, 영국 왕립지리학회 최초의 여성회원으로 유명한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바로 그녀다. 바로 전해 4년 간에 걸친 조선 여행을 책(『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으로 묶어낸 직후의 일이었다.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조선과 일본에 대한 책 외에도 『페르시아와 쿠르디스탄 여행기』·『티베트 사람들 사이에서』 등을 써내 19세기 말 유럽의 동아시아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정은 상해로부터 항주, 한구, 사시, 의창, 귀주, 장강삼협을 거쳐 사천성의 성도인 성도(成都)와 소수민족의 거주지인 소모를 거쳐 중경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난다. 실로 장대하면서도 몹시 험난한 여정이었는데, 그녀는 이 여정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에 옮겼으며 그 체험을 섬세한 감각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상세하게 기록했다. 그 책이 바로 『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이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의 말
일러두기

1. 거대한 삶의 터전 양자강
2. 유럽풍 조계지의 모델
3. 부유한 상인과 복잡한 수로의 도시
4. 항주선교의원의 첨단 시설
5. 아름답고 비옥한 강변 도시들
6. 중국 상인 따라잡기
7. 인구 백만의 도시
8. 악취가 진동하는 상공업 도시 사시
9. 외국인 선교사들의 애환
10. 장엄한 양자강 상류 지역
11. 급류와 협곡을 지나며
12. 급류의 역경을 벗어나
13. 거칠지만 순박한 견부의 생활
14. 사천성에 들어서다
15. 악귀를 쫓고 행운을 비는 춘절 풍습
16. 강을 지켜주는 수호신
17. 덕을 쌓기 위한 중국식 자선
18. 패방에 새겨진 장인 정신
19. 자존심 강한 하인 필전
20. 아이 잡아먹는 귀신
21. 천혜의 탄광 지대 양산현 일대
22. 고통스러운 전통 전족
23. 끝없이 펼쳐진 황톳길
24. 사천성의 작은 마을들
25. 아름다운 별장 도시
26. 수박씨를 까먹는 사람들
27. 재동현에서 본 연극 공연과 폭동
28. 천재 기술자의 혼이 서린 성도 평원
29. 협곡을 건너는 법
30. 이반청의 만자 마을
31. 이색적인 티베트 마을
32. 양자강 너머
33. 야만인이라 불리는 산사람들
34. 만자 마을을 떠나며
35. 돌아오는 길
36. 엄청난 폭풍우를 겪으며
37. 양자강을 뒤로 하고
38. 양귀비와 그 용도
39. 중국에서의 개신교 선교
40. 중국은 쇠퇴하는가

1898 년 중국의 대외무역 주요 지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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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버드 비숍 연보

이사벨라 버드 비숍

1831년 영국의 한 유서 깊은 성직자 집안의 딸로 태어나 체셔 주에서 성장했다. 버드는 결혼 전 성이다. 어려서부터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다가 1854년에 의사의 권유로 건강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했다. 그 체류 기록을 『미국의 영국 여인(The English Woman in America)』(1856년)과 『미국의 종교적 측면(Aspects of Religion in the United States)』(1859년)으로 출간했다. 1860년에 부친이 사망하자 모친과 동생 헨리에타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로 이주하여 17세기의 영국 시인 존 던의 시와 침체된 학교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면서 스코틀랜드 서안의 헤브리디스 제도를 탐험했다.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여전히 척추 질환과 불면증,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던 그녀는 마흔이 되던 해에 뉴질랜드로 건너갔다가 이어서 하와이로 이주했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갖가지 질병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곳에서 그녀는 『샌드위치 제도에서 보낸 여섯 달(Six Months in the Sandwich Islands)』(1875년)을 출간하고 세계 최대의 화산인 마우나로아(Mauna Loa)를 등정했다.
1873년 이사벨라는 로키 산맥을 등정했고, 당시의 감상을 적은〈로키 산맥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the Rocky Mountains)〉가 『여가 시간(Leisure Hour)』(1879년)이란 잡지에 게재되었다. 한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낸 그녀는 다시 여행길에 올라 일본의 홋카이도와 서말레이시아 지역 등을 여행했다. 『일본의 망가지지 않은 길들(Unbeaten Tracks in Japan)』(1880년)과 『황금빛 반도(The Golden Chersonese)』(1883년)가 바로 이 시기에 출간된 책들이다. 1881년 이사벨라 버드는 존 비숍 박사와 결혼했다. 5년 뒤인 1886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3년 후 다시 길을 떠나 티베트와 인도의 라다크, 페르시아와 쿠르디스탄의 사막, 조선 반도와 중국 내지를 두루 여행했다. 당시의 놀라운 탐험 기록이 『페르시아와 쿠르디스탄 여행(Journey in Persia and Kurdistan)』(1891년)을 비롯하여 『티베트 사람들 사이에서(Among the Tibetans)』(1894년),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rs)』(1898년), 『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The Yangtz Valley and Beyond)』(1899년)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1898년 동아시아 지역에서 돌아와 일흔의 나이에 자신의 마지막 여행지로 모로코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술탄이 선물한 종마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1904년 에든버러에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태성

1959년 서울 출생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호서(湖西)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겸임교수로 있으며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 대표, 계간 『시평(詩評)』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 및 저서로 『맑스 엥겔스 교육론』, 『호설암(胡雪巖)』, 『중국사 뒷이야기』, 『상경(商經)』, 『변경(辯經)』, 『노신의 마지막 10년』, 『굶주린 여자』 등 40여 권이 있다.

박종숙

1954년 전주 출생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The 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동아시아 연구로 석사 학위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중국사회과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서대학교 인문학부 중어중국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 『중국 현실주의 문학론』과 『중국 현대문학의 세계』, 『중국 시의 전통과 모색』, 『중국문학사의 한국적 고찰』, 『한국인이 읽는 중국 현대문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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