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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의 영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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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김성곤의 영화기행
정가 9,000원
저자 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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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4월 25일
형태사항 320쪽
ISBN 97889863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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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20세기 문명의 성찰과 21세기의 새로운 비전’에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식스 센스」, 「티벳에서의 7년」 등을 통해 지난 20세기에 대한 성찰과 21세기의 비전 탐색을 시도한다.
제2장 ‘미국 사회와 문화, 그리고 영화’에서는 「탑건」, 「인디펜던스 데이」,
「LA 컨피덴셜」, 「페이스 오프」 등의 헐리웃 영화들을 통해 지배 이데올로기와 영화의 관계, 헐리웃 영화를 보는 두 가지 시각 등의 주제를 고찰한다.
제3장 ‘사회적 불안과 호러무비의 사회성’에서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엑소시스트」 등 특히 젊은층에서 열광하는 공포영화들에 담긴 상징과 숨은 가치들을 조명한다.

제4장 ‘젠더, 페미니즘, 반페미니즘’에서는 「돌로레스 클레이본」, 「의뢰인」 등을 통해 남성 중심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 및 어린이의 인권을 돌아본다.
제5장 ‘문학과 영화의 만남’에서는 「반지의 제왕」, 「야망의 함정」,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 활자문화와 영상문화의 위상과 의미에 대한 저자의 전망이 제시된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본다. 친구와 연인과 또는 가족과 극장을 찾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영화는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매체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또한 영화는 인기 있는 영어 회화 학습교재로서 더 나아가 최근 학생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심각한 침체위기를 맞은 문학과 인문학의 새로운 동반자로서 각광받고 있다.

영화를 포함한 대중매체들을 중요한 문화텍스트와 사회문서로 파악하는 문화연구가 세계적인 사조로 확산되면서 영화는 이제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신화를 읽어내는 중요한 문화텍스트이자 당대의 사회상과 집단심리를 드러내는 사회문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 『김성곤의 영화기행』은 영화읽기를 통해 동시대의 문화와 사회를 새롭게 조명하고 영화가 기록하고 또 보여주고 있는 삶의 제반 양상들과 문제들을 문학과의 관련 속에서 다각도로 성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책은 화면 속에 숨어 있는 코드들을 찾아내어 그 감추어진 의미를 해독함으로써 영화텍스트들에 대한 새로운 문학적 해석과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면 되지, 뭣 때문에 머리 아프게 분석하고 해석하느냐."
저자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옳은 말이다. 영화를 보고 즐거워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재미만 추구하는 데서 그친다면 우리는 영화 속에 숨겨진 많은 중요한 메시지들과 소중한 의미들을 놓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작품의 가치에 대한 부당한 평가가 된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고급문화와 순수예술을 선호하는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예술장르인 영화의 문학적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더 나아가 영화 중에서도 소외된 분야인 소위 '오락영화'속에 숨겨져 있는 예술적 의미와 사회, 문화적 의미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흔히 수준 낮은 작품으로 치부되면서도 많은 이들이 즐겨보는 헐리웃 영화들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숨겨진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들을 찾아내 보여준다.

영화 감상과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의미찾기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70여 편의 영화들은 영화를 보는 저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안목을 거치면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선다. ‘단 한 명의 병사를 구하기 위해 저렇게 많은 희생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동반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라이언 일병’은 ‘휴머니즘에 입각한 2차대전의 숭고한 목적’이자 ‘사라져 가는 20세기 휴머니즘’으로,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 구조대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이자 ‘휴머니즘을 구하기 위한 전사’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개봉 당시 ‘그럭저럭 볼 만한 오락영화’ 정도로 평가되었던 「커리지 언더 파이어」는 ‘자칫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도구에 그치기 쉬운 전쟁영화를 전쟁 자체보다 전장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과 그 진실을 밝히는 용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영화’로 재평가된다.

개봉 당시 단순한 코미디로 분류되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멀티플리시티」는 요즘 도덕성 시비 등 크게 논란이 일고 있는 ‘인간 복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풍자와 패러디를 통해 가장 정확하게 지적하고 비판한 주목할 만한 영화’로 평가된다.

「매트릭스」, 「페이스 오프」 등의 영화를 통해서는 절대적인 것의 부정, 이분법적 구도의 해체 등 ‘포스트모더니즘’(저자의 전공 분야이기도 하다)과 관련된 내용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얼마 전 개봉되어 많은 관객을 모았던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흔히 삼류문학으로 치부되는 ‘판타지 문학’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함께 제시되어 문학과 영화의 만남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다.
이와 같이, 영화에 대한 이 책의 기본 접근법은 다분히 문화적이고 사회적이며, 영화를 읽는 저자의 눈은 영화기법을 전문적으로 논하는 영화전공자들의 평론과는 엄연히 다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 뿐 아니라 문학을 포함한 문화 전반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쉽고 자상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저자 특유의 문체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1. 20세기 문명의 성찰과 21세기의 새로운 비전

사라져 가는 20세기 휴머니즘 지키기 - 라이언 일병 구하기
편견 없는 진정한 인간 교류 - 식스 센스, 디 아더스
현재의 삶에 대한 의문과 거부 - 트루먼 쇼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 - 매트릭스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 와해 - 토탈 리콜, 론머맨, 버츄어시티
권력의 통제와 조종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머더 1600
복제인간과 인간의 꿈 - 멀티플리시티
삶에의 깨우침을 위한 구도여행 - 티벳에서의 7년
기계문명 속에서 녹색을 꿈꾸다 - 흐르는 강물처럼, 위대한 개츠비

2. 미국 사회와 문화, 그리고 영화

지배 이데올로기와 영화 - 탑건, 람보, 언더시즈 90
미국을 위협하는 외부의 적 - 아이언 이글, 네이비 실, 비상계엄, 에일리언
다양한 모습의 미국 대통령 - 데이브, 인디펜던스 데이, 화성 침공
법과 제도의 이면 - 립스틱, 타임 투 킬, 눈에는 눈, 주어러
1950년대 미국사회의 비망록 - L.A 컨피덴셜
미국인의 원형적 특성 - 레드 코너, 쓰리 킹스, 레니게이드, 선더하트
이분법적 선악 구도의 해체 - 페이스 오프

3. 사회적 불안과 호러무비의 사회성

미국 중산층의 불안심리와 호러무비 - 엑소시스트, 폴터가이스트
새로운 현실 인식과 포스트모던 호러무비 - 할로윈, 나이트메어
퓨전 영화와 장르의 해체 - 황혼에서 새벽까지
이데올로기적 차별과 편견 -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극단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경고 - 인신도둑들의 침입
전쟁영화에 나타난 편견 - 지옥의 묵시록, 플래툰

4. 젠더, 페미니즘, 반페미니즘

운명의 고리끊기 - 돌로레스 클레이본
견고한 남성 세계 속 여성의 위치 - 장군의 딸
왜곡된 과거 바로 잡기 - 사랑과 진실
편견을 넘어서는 용기 - 커리지 언더 파이어
주변부 인물들의 힘 - 의뢰인
반 페미니즘 - 다이하드, 폴링다운, 원초적 본능

5. 문학과 영화의 만남

판타지문학과 영화 -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미래에 대한 예견, SF 문학과 영화 - 2001 : 스페이스 오딧세이
법, 문학, 영화 - 야망의 함정, 레인메이커
가면 모티프 - 아이언 마스크
고전의 현대화 - 로미오와 줄리엣
원작과 영화 - 거대한 유산
문학과 윤리 - 롤리타
미국식 예술영화 - 사이더 하우스
영화와 시 - 금지된 장난, 엘비라 마디간, 피아노, 뽀네뜨

결론을 대신하여
문화텍스트, 사회문서로서의 영화읽기

김성곤

미국 뉴욕주립대 영문학 박사.
‘한국 문학과 영상학회’ 초대 회장 역임.
현재 서울대 영문과 교수 겸 언어교육원장이며 『21세기 문학』 편집위원 및 문학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연구를 전공했으며, 영화평론집으로 『김성곤 교수의 영화에세이』, 『문학과 영화』, 『헐리웃 : 20세기 문화의 거울』 등이 있다.
‘영화와 문화’에 대한 급증하는 관심 속에 『영화에세이』와 『문학과 영화』의 일부가 각각 세 권의 대학국어와 제7차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및 독서교과서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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