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효형의 책들
상품조르기 대량구매문의

HD 역사스페셜 5: 실리인가 이상인가, 근대를 향한 역사의 선택

(해외배송 가능상품)
공급사 바로가기
기본 정보
도서명 HD 역사스페셜 5: 실리인가 이상인가, 근대를 향한 역사의 선택
정가 8,800원
저자 KBS HD역사스페셜 제작팀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발행일 2007년 2월 10일
형태사항 327쪽
ISBN 9788958720386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산도 들도 모두 불타고 있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예상과 달리 조선은 쉽게 함락되지 않았다. 조선 민초들이 분연히 일어나 의병으로 활약하였기 때문이다. 위기의 조선을 구한 것은 정부군도 명나라 구원병도 아닌 조선의 백성들이었다. 동시에 그들은 전쟁의 상처를 가장 크게 받았다. 정유재란의 피해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일본군 종군승려인 게이넨慶念이 쓴 《조선일일기》를 통해 재구성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수난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문화재의 약탈과 파괴로 이어진다.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국내로 돌아온 북관대첩비와 《조선왕조실록》의 반환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과거를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

“초량왜관은 조선이 선택한 근대의 바로미터”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의 국교는 단절되었지만, 무역은 쓰시마 섬과 부산의 초량왜관을 통해 계속되었다. 상호 필요에 따른 최소한의 거래였지만, 초량왜관을 통해 한반도의 인삼, 도자기 제조기술 등 당시로는 최첨단 산업기술이 일본으로 새나가고 보안은 허물어져갔다. 그리고 〈왜인작나등록倭人作拏謄錄〉의 기록을 보면 이곳에서는 일종의 매춘사건인 교간사건이 발생했다. 이렇게 문제가 끊이지 않던 초량왜관을 19세기말 정한론征韓論에 휩싸인 일본 메이지 정부는 무력으로 빼앗았다.
초량왜관은 이상과 실리 사이에서 조선의 선택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아닐까? 동래부 동헌 문의 양쪽 기둥에서 진변鎭邊과 교린交隣이라는 글씨를 볼 수 있다. 진변은 변방을 지킨다는 뜻이고, 교린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조선은 일본을 경계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교류를 하려고 했다. 이상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이상만을 추구하였다. 결국 일장기가 내걸린 초량왜관은 호시탐탐 조선 침략을 노리는 일본의 전진기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개혁은 계속된다”
정조의 죽음은 조선의 역사에서 진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세종 이후 조선의 르네상스를 눈앞에 둔 정조는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정조는 내부와 외부에 적이 너무 많았다. 스스로 자신을 혹사시키는 격무와 아버지(사도세자)에 대한 트라우마trauma로 인한 우울증이 내부의 적이라면 정순왕후를 비롯한 노론 세력은 외부의 적이었다.
정조의 꿈은 화성華城에 잠들어있다. 수원 화성은 조선이 독자적으로 일구어낸 근대의 씨앗이었다. 하지만 정조의 죽음으로 조선은 전혀 다른 근대를 맞이한다. 당연히 그의 죽음에 관심의 초점이 모일 수밖에 없었고, 정치적으로 소외되었던 정약용 등 남인세력은 독살설을 제기하였다. 현대 한의학을 통해 정조 독살설의 진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보았다.
정조의 죽음 이후 조선은 세도정치의 늪에 빠져들었다. 젊고 새로운 지식인들은 답답하고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이런 지식인들에게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한줄기 소나기 같은 청량감을 던져주었다. 조선 최대의 베스트셀러라고 불리는 《열하일기》는 청나라 황제의 칠순 생일 축하사절단으로 연경(베이징)을 거쳐 청 황제의 여름별장이 있던 열하熱河까지 갔던 연암의 4000리 여정을 담고 있다. 그 길을 다시 따라가면서 박지원이 생각한 조선을 다시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연암은 광활한 대지를 호령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기억하고 청나라에서 목격한 새로운 문물과 세상의 지식을 조선에 적극 전하고자한 깨어있는 지식인이었다.
흔히 고집만 센 쇄국주의자로만 알려진 흥선대원군. 실제로 그는 백성을 수탈하는 서원을 철폐하고 세도정치의 온상이었던 비변사를 해체한 개혁가였다. 하지만 그는 근대의 역사 흐름을 읽지 못하고 전근대적인 왕권을 강화하려 했기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근대 유학생 1호로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한 유길준은 급격하게 요동치는 구한말 정치·외교 상황에서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조선의 근대와 개혁을 위해, 관료와 지식인이 배우고 눈 떠야 할 ‘개혁 교과서’, 《서유견문》을 남겼다.

01 개혁의 횃불 조광조, 불꽃으로 지다
사약을 두 사발 마시던 날
준비 안 된 임금과 준비된 신하
"대간 전원을 파직하옵소서"
초고속 승진, 정국을 장악하다
가뭄도 지진도 임금이 부덕한 탓
거침없는 개혁, 훈구의 심장을 노리다
중종의 역습, 과격하고 세련되지 못한
스러지지 않은 개혁의 불꽃

02 임꺽정, 조선의 로빈 후드인가
거꾸로 나왔어도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야
도적단 괴소, 황해도를 접수하다
갈대밭을 빼앗긴 백성들
수탈계급의 세 얼굴 - 양반지주, 문정왕후, 상인
"나는 조선의 로빈 후드"
탐관오리를 응징하는 이, 영웅이 되리라

03 16만 왜군에 온 나라가 맞서다
징조, 번개가 잦으면 천둥이 친다
파죽지세, 전국이 유린당하다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
전세의 역전과 도요토미의 오판
모두 태우고, 산 자도 코를 베어라!
돌아온 충무공, 돌아오지 못한 조선인 포로
상처뿐인 승전

04 교린과 침략의 두 얼굴, 초량왜관
외교는 안 하지만 무역은 한다
쇼군의 비밀 프로젝트
초량왜관의 생활상
죄는 있지만 묻지 않은 이유
조ㆍ일 상열지사, 교간 사전
문화의 힘으로 평화를 추구하다
적반하장의 침략 교두보 - 왜관은 첩보 정탐기지였다

05 간도의 미스터리, 백두산정계비
사라진 비석, 잃어버린 영토
청과의 국경을 정하다
고지도는 알고 있다
조선의 토문강은 어디인가?
간도는 우리 땅
"목은 내놓아도 땅은 내줄 수 없다"
협약은 무효, 간도는 분쟁중

06 박지원 <열하일기> 400리를 가다
외로운 지식인, 열하에서 살 맛을 찾다
출발 - 겉치레만 요란한 세관 검사
청석령 지났느냐 초하구는 어드메냐
고구려의 땅, 요동!
요양을 차지하는 중원을 넘보다
소현세자의 활로 모색

07 열하에서 황제를 만나다
요서 깊숙이 선연한
원하지 않은 전쟁에서 파병하다
만리장성보다는 피서산장이
조선 사신단의 근거 없는 거만한
연경에서 세 번 놀라다

08 누가 계몽군주 정조를 죽이려 하는가?
보이지 않는 음모
현대 한의학의 증거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어둠의 장막, 수정전 미스터리
개혁의 전진기지, 화성
자객과 배후 세력
끝내지 못한 르네상스

09 흥선대원군, 그는 진정 개혁자인가
파락호는 없다
가마의 정치학, 기선을 잡았다
정치 개혁 - 세도정치ㆍ탐관오리를 혁파하라
인사 개혁 - 인재는 등용하고 무신은 배려
서원 개혁 - 서원이 바로 서야 경제가 산다
조세 개혁 - 백성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대책 없이 문만 잠그지는 않았다
아쉽다, 역사의 흐름을 놓치다니

10 근대 유학생 1호, 유길준의 꿈과 좌절
부강하고 싶다면, '개화' 하라!
하법드 법대를 지망한 준재
나의 노선은 온건 개혁
고종의 비호와 대작의 탄생
변화의 시작은 머리부터
이국 땅에서 또 다시 유배

11 백년 만의 귀향, 북관대첩비와 <조선왕조실록>
100년 만의 귀환, 북관대첩비
함경도 의병의 빛나는 승리
정문부와 북관대첩비의 원통함
문화재의 수난 시대
93년 만의 귀환, <조선왕조실록>
세계 최고의 기록 문화
숨겨진 주역 사관과 보관의 과학

KBS HD역사스페셜 제작팀

〈역사스페셜〉이 HD 영상으로 부활했다. 광복 60주년이자 어느 때보다도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고품격 디지털 방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2005년, ‘우리 역사 제대로 보기’를 시도한 다큐멘터리의 귀환이다. TV에서 처음 시도하는 ‘한국 통사通史 프로그램’으로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체계적으로 우리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요 변곡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해를 돕고, HD 영상과 가상복원 화면으로 과거를 생생하게 되살려 재미를 더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