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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역사스페셜 4: 동아시아 문명의 클라이맥스, 고려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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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HD 역사스페셜 4: 동아시아 문명의 클라이맥스, 고려와 조선
정가 8,800원
저자 KBS HD역사스페셜 제작팀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발행일 2007년 1월 15일
형태사항 309쪽
ISBN 978895872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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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역사의 그늘, 원 간섭기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몽골군이 1231년 마침내 고려를 공격했다. 고려는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면서까지 저항했지만, 무인정권은 결사항전보다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있었고 강화도를 제외한 전 국토가 유린당해 백성의 고통은 커져갔다. 고려는 몽골에 맞서 60여 년간 항전했지만, 결국 최씨 무인정권은 무너지고 1259년 원나라와 강화했다. 고려는 몽골과 싸워 국체를 지켜낸 거의 유일한 나라였지만, 이후 14세기 중반 공민왕이 자주 노선을 취할 때까지 80여 년 동안 원나라의 정치적 간섭을 받아야 했다. 고려 26대 임금 충선왕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그 사실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원나라의 필요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가 폐위되고 다시 왕이 되고, 원나라에 머물며 교지로 나라를 다스리며, 원 황실에서 정치적 입지가 나빠지자 머나먼 티베트로 유배까지 가야 했던 현실이 바로 당시 고려의 운명이었다.

그러나 문화는 지속된다
그러나 이런 역사의 아픔 속에서도 고려는 뛰어난 문화를 꽃피워 동아시아 어디에서도 그 짝을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하고 우아한 불교 문화가 융성했다. 특히 고려 불화는 정밀한 제작기법과 뛰어난 미학성으로 ‘회화 예술의 극치’라 일컬어지며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고려 사람들은 오히려 세계 제국 몽골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글로벌’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불교 국가인 고려에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이 있었고 그가 원나라의 관리인 다루가치였던 사실을 추적해간다. 이처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고려를 뒷받침해준 것은 뛰어난 조선造船 기술과 문화적 포용력이었다.

세상을 바꾼 ‘려말선초’ 기술 혁신
고려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조선이 새롭게 등장한 것은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었다. 조선은 그 이전 시대와 확연히 차별되는 사회 발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이 일구어낸 발전은 고려 말기에 이미 태동하고 있었다. 왕조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사회가 발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고려 말부터 꾸준히 계속된 혁신을 위한 노력이 조선 초 결실을 맺었다고 보아야 한다. 고려 말의 문신 문익점은 우리에게 목화씨를 전해준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업적은 씨아와 물레 등 목화 가공 기술을 개발·보급한 데 있다. 고려 말 재배되기 시작한 목화는 조선 초에 이르러 전국적으로 전파되었고 백성이 널리 쓰는 기본 화폐로 기능하여 조선 경제를 뒷받침했으며 한·중·일 무역의 주축이 되기도 했다. 최무선은 화약을 국산화하고 화포를 수전에 활용, 세계 최초의 함포를 고안함으로써 이후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거둔 전무후무한 대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조선 건국과 전통의 확립
고려 말의 무장 이성계는 신진사대부 세력의 지지 속에 정권을 장악하고 1392년 왕위에 올라 조선을 세웠다. 조선은 한반도의 이념과 비전과 제도를 새롭게 ‘디자인’한 왕조였다. 수도 한성漢城은 유교 이념을 적용하여 치밀하게 설계·시공됐고, 우리 역사상 가장 탁월한 치적을 남긴 군주로 평가받는 세종 대에는 정치·경제·외교·국방·과학기술·문화 등의 측면에서 크게 발전했다. 새 왕조의 근간이 되는 법전을 편찬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져, 《경국대전經國大典》의 완성으로 조선은 법치 국가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조선은 단지 왕조나 국가 차원을 넘어 하나의 문명, 즉 조선 문명으로 일컬어도 좋을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 대한민국 사람들의 일상적 관습과 정신세계의 상당 부분이 바로 조선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01 강화 천도, 작전인가 도피인가
작은 고려 강화, 40년 도읍되다
몽골군은 진정 물을 두려워했나?
파괴와 멸망, 공포의 대명사
산과 섬으로 가 숨어라
몽골의 전략 변화, '이한법치한지'
왕권은 회복시켰으나

02 충선왕, 국왕의 몸으로 유배되다
유배가는 고려 국와
원나라 황제의 외손자로 태어나
즉위도 폐위도 내 뜻이 아니오
10년을 기다려 권토중래하다
만권당의 꿈을 스러지고

03 700년 전 고려인, 이슬람 성지에 잠들다
고려에도 무슬림이 있었다
세계 속 작은 고려들
미처 몰랐던 우리 안의 이슬람
동서 문명의 가교, 이슬람 상인
타향에서 죽어 순교자가 되었다
14세기의 세계인, 21세기를 묻다

04 회화 예술의 극치, 고려 불화
아름답구나! <수월관음도>
불화란 어떤 그림인가?
한 폭의 삼라만상, 초정밀 마이크로 세계
은은한 색채의 비밀, 배채법
신앙도 담고 염원도 담는다
잃어버린 보물, 고려 불화

05 고려 시대의 타임갭슐, 청자운반선
십이동파도 바다 밑 보물선
되살아나는 고려 배
십이동파도선의 화물, 청자
수중발굴, 바다에서 역사를 건지다
험한 바닷길, 청자운반선의 최후
바다 밑에 잠긴 꿈

06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사대주의 역사서인가?
김부식과 <삼국사기>의 진실
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썼나
<삼국사기> 비판의 허실
혼란한 국제 정세를 읽으니
사대주의가 아니라 현실주의
괴이하여 믿지 못할 일은 삭제하라
어찌 역사에 경중을 매기랴
황제의 역사 '본기'에 서린 뜻

07 목화씨 한 톨, 세상을 바꾸다
목화씨, 한반도에 들어오다
문익점을 기억하는 이유
백성을 따스히 입히는 천, 목면
목면의 확산, 일상을 바꾸다
의복 혁명을 넘어 산업 혁명으로
동아시아 무역의 주인공

08 고려의 네오 테크놀러지, 화약과 함포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 진포대첩
최무선 시대의 총통
600년만에 다시 불을 뿜다
염초와 화약의 비밀을 찾아서
전쟁의 역사를 다시 쓴 화약 무기
제국을 일으키고 또 무너뜨리고
보딩 전술을 깨뜨려라
고려 함선의 특징과 최무선의 선택
역사의 향방을 결정하는 과학기술

09 조선의 수도, 한성은 어떻게 건설됐나?
한성 성곽, 그 사라진 흔적을 찾아서
공사 담당 구역과 공사 실명제
한양이 수도가 된 까닭
한성은 어떻게 설계가 되었나?
유교 이념의 상징적 공간
동전을 던진 태종

10 세종, 조선을 업그레이드하다
세종대왕 1397~1450
널리 백성의 의견을 수렴하다
인재를 키우고 필요한 자리에 보내다
태종이 충녕대군을 택한 까닭?
나라를 위해 근심하느라 쉴 틈이 없네
성군 세종, 감춰진 아픔은 더욱 커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세종

11 사형수는 왕에게 보고하라, <경국대전>
왕도 어길 수 없는법
조선 시대를 들여다보는 창
600년 앞선 복심 제도와 출산 휴가
만세토록 변치 않는 영원한 법
덕으로 깨우고 법으로 다스린다
관리가 깨끗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KBS HD역사스페셜 제작팀
〈역사스페셜〉이 HD 영상으로 부활했다. 광복 60주년이자 어느 때보다도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고품격 디지털 방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2005년, ‘우리 역사 제대로 보기’를 시도한 다큐멘터리의 귀환이다. TV에서 처음 시도하는 ‘한국 통사通史 프로그램’으로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체계적으로 우리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요 변곡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해를 돕고, HD 영상과 가상복원 화면으로 과거를 생생하게 되살려 재미를 더했다. 2006년 가을까지 총 65부가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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