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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산책자(작가와 도시-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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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게으른 산책자(작가와 도시-파리)
정가 9,000원
저자 에드먼드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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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강주헌
발행일 2004년 5월 25일
형태사항 272쪽 | 188*128mm
ISBN 978898636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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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소설처럼 읽히는 도시 기행

‘작가가 원하는 방식대로’ 쓴 이 시리즈는 정치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식부터 문화적인 차이, 그 도시의 키워드, 숨겨진 역사와 뒷골목 이야기까지 거론되는 소재는 다양하다. 그러나 저자의 주관적인 시선에 따라 씌어진 책이라 해서 관념적이거나 편견에 차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질 이유는 없다. 치밀한 자료 조사를 거쳐 씌어진 생생한 묘사는 소설가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우기보다는 등장인물(그가 유명인사이건 작가의 친구이건 간에)의 체험으로써 독자를 매료시키는 것도 소설에서 빌려온 매력이다.

이 시리즈가 독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정서는 지은이들이 국외자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해당 도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국외자일 수밖에 없는 외국인들이다. 그러나 에드먼드 화이트 자신이 주장하는 대로 “외국인만이 동시대 사람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른 후에 동료를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듯이 거리감도 객관성을 갖게 해주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작가들은 각 도시에 대해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 정통의 역사에서는 감춰지기 일쑤인 유대인, 동성애자, 원주민, 망명자들의 이야기로 우회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기에, 거리감은 오히려 이 에세이에 깊이를 부여한다. 이들은 문화적인 패권주의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다. 이들 자신이 동성애자, 외국인으로서 소수자의 삶을 살고 있기에, 현지인의 시선에서 현지의 문화를 보는 것만이 그 도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덕분에 이 낯선 형식의 글쓰기는 책 한 권으로 한 도시의 가장 내밀한 곳을 보여주는 안내서가 되었다.

1. 파리는 대도시
2. 파리의 이방인들
3. 선택받은 민족
4. 작고 이상한 박물관들
5. '즐거운 사람'들의 산책
6. 파리의 얼굴

- 더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하여
- 옮긴이의 말

에드먼드 화이트

『한 소년의 이야기』, 최근에는 『결혼한 남자』 등 많은 책을 발표한 에드먼드 화이트는 프랑스 예술 및 문학회의 정식 회원으로 선정되었고, 2000년에는 도빌 페스티벌에서 문학상을 받았다. 장 주네의 기념비적 전기를 비롯해, 현재 열 권의 책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었다.

강주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에 그는 전문적으로 번역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좋아서 취미로 하던 번역 작업이 IMF 구제금융 위기 사태가 발생한 후, 생계수단이었던 창고업을 그만두면서 번역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번역과 공식 인연을 맺은 것은 『여자는 왜 여자답게 말해야 하는가』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번역한 책으로는 『문명의 붕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지식인의 책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영한대역), 『스펜서 존슨의 선물』(영한대역),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우체부 프레드』, 『오프라 윈프리, 위대한 인생』, 『나의 프로방스』, 『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 『예수처럼 기도하라』,『리더십골드』 등 100여 권이 있고,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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