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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기행: 사막과 홍해를 건너 에티오피아에서 터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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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커피기행: 사막과 홍해를 건너 에티오피아에서 터키까지
정가 13,000원
저자 박종만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발행일 2007년 11월 15일
형태사항 222쪽 | 148*210mm
ISBN 9788958720522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국내에 커피가 소개된 지는 백 년이 넘는다. 그동안 커피는 1인당 평균 250잔 이상 마시는 가장 친숙한 음료가 되었고, 얼마 전에는 커피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손님이 오면 으레 커피를 내놓고 바리스타는 어느덧 인기직종으로 떠올랐다. 일과 휴식 사이 커피 잔을 들고 있는 우리 모습은 매우 자연스럽다. 전 세계적으로 일 년에 6천 억 잔 이상 소비되는 커피는 국제 무역시장에서 원유에 이어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다. 산업의 동력이 석유에 근간한다면, 일상의 윤활유는 단연 커피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렇듯 친숙한 커피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이국땅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전 세계로 퍼진 역사적·문화적 배경은 무엇인지 아는 이는 드물다. 우리 관심은 오직 커피 소비에만 집중되어있다. 모르는 게 약일까? 그러면 배 아플 일이다.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10월 1일 커피기념일이 있으며 최초로 인스턴트커피를 개발했다. 외국의 커피콩을 가공해 가장 비싼 가격에 수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으니, 세계 11위 커피 수입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커피 로드에서 발견한 리얼 커피 이야기
23일 동안 각지를 순례하면서 탐험대는 커피를 재배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엿보게 된다.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지에서 ‘커피’는 경제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중요한 기반이지만, 이를 생계수단으로 삼는 농민들은 여전히 녹록치 않는 삶을 견디고 있었다. 여기다 마약의 한 종류인 카트Khat가 유행하면서 많은 농민들이 커피밭을 뒤엎는 중이다. 옛 커피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던 커피 세레모니도 스타벅스식 커피전문점의 기세에 밀려 일상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100밀리리터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백 개의 커피콩이 필요하다. 커피콩 백 개의 현지 가격은 대략 10원이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의 가격 중 1퍼센트도 안 되는 돈이 소규모 커피 재배농가의 몫인 것이다.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의 소비처는 선진국이지만 주요 생산지인 동아프리카는 21세기에도 제국주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커피 로드를 걸어가다 보면 우리는 뜻하지 않은 커피의 맨 얼굴과 마주친다. “커피는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짙으며 사랑처럼 달콤하다”는 터키 속담처럼 그 얼굴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드리워있다.

·커피 로드의 경로
·여행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칼디를 만나러 떠나 길
커피가 탄생하기까지_커피 로드로 떠나다

케냐
신이 선택한 커피의 나라
케냐의 첫날_티카 커피농장을 찾아서_가하와의 노래를 듣다
아프리카의 연인, 카렌
카렌 블릭센 박물관_케냐의 검은 황금, 커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 향해 달리다
아루샤 커피 로지_킬리만자로의 관문, 모시
커피위원회, 불청객의 수준을 시험하다
모시 협동조합에서 받은 작은 선물_블라인드 컵핑 테스트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커피의 희망을 보다
에티오피아 최고의 바리스타들_일본 UCC커피의 우에시마 사장
_커피의 탄생지, 짐마_아프리카에는 ‘커피’가 없다
_에티오피아 커피밀 탐방_신께 올려 경배하라, 커피 세레모니
커피 기행의 대고비
푸른 카트에 사로잡힌 영혼_커피 공장을 찾다
_랭보가 사랑한 하라르 커피_하라르식 버터커피를 맛보다

지부티와 예멘
아프리카 커피 로드의 마지막 관문
사막을 건너는 길_소떼와 함께 홍해를 지나
모든 커피는 모카로 통한다
오리지널 모카커피를 찾아서_문명의 슬픈 그림자, 아덴

터키
길이 끝나면 여행은 시작된다
화려한 커피 문화의 발생지

박종만

 대학에서 국문학과 호텔경영학을 공부하였고, 그 후 인테리어 회사를 경영했다. 외국 출장길에 우연히 커피문화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커피 브랜드인 '왈츠 코리아 프랜차이즈'를 설립해 커피를 만들고 알리는 데 스무해를 보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 코나,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등 유명 커피 생산지를 찾아다니며 커피 공부에 여념이 없던 그는, 2006년 8월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박물관'을 세워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 땅에 커피나무를 직접 심어 '토종 커피'를 탄생시키고 싶다는 그의 꿈은 '아직은' 무모하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07년 2월에는 커피의 발자취를 찾는 탐험대를 꾸려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커피 로드' 를 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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