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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건축가 5천 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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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아키텍트-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건축가 5천 년의 이야기
정가 25,000원
저자 스피로 코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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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우동선
발행일 2011년 12월 30일
형태사항 536쪽 | 152*223mm
ISBN 978895872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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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임호텝… 비트루비우스… 그리고 현대 여성 건축가까지?
세상을 설계하고 감리한 그들의 프로페셔널을 추적한다!

건축물, 혹은 건축 양식에 주목하여 서술되어 온 그간의 건축사 도서와는 다르게 이 책은 '건축가'라는 직업의 형성 및 변천을 통해 건축사에 접근한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인 건축가는 기원전 3,000년 전의 임호텝의 기록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르네상스, 근대에 이어 현대에까지 이어져 온 건축가.

설계, 곧 새로운 구조물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것을 실제로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직업이다. '역사의 각 시대에 건축가는 어떻게 그 직능을 갖게 되었나? 각 시대의 건축가는 어떤 교육과 훈련을 거쳐 직능을 숙련했는가?' 등등. 건축가의 역사를 알기 위한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건축가라는 전문직의 직능을 역사의 발전 단계에 맞춰 하나하나 탐색해간다.

『아키텍트』는 고대 이후 건축가의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차분히 정리해 나갔으며, 현대 건축계의 기틀을 잡는 데 영향을 미친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미국 건축 실무 현장을 꼼꼼히 재구성한 서양건축사의 타임캡슐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모든 현장을 설계하고 감리한 역사의 프로페셔널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앞선 시절의 역사를 속속들이 알고 싶은 건, 당대를 사는 사람들의 근원적 본능이다. 당위적 관심사인 역사. 이 당위는 건축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지금껏 다양한 건축사 관련 연구물이 제시되어왔다. 그런데 그간의 건축사 도서는 모두 건축물, 혹은 건축 양식에 주목하여 서술되어 온 게 사실이다. 이 책 《아키텍트: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건축가 5천 년의 이야기》는 그런 틀을 깨고, ‘건축가’라는 직능의 형성 및 변천사를 통해 건축의 역사에 접근한다. 건축가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다. 건축가의 존재가 처음 기록된 것은 기원전 3000년 전의 일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임호텝(Imhotep)이 그 주인공으로, 그는 건축가뿐 아니라 천문학자, 마술사, 치료사 등 다양한 직능(profession)을 수행하며 권력자의 바로 곁에까지 올라갔다. 이처럼 인류의 먼 옛날부터 유력한 직능의 지위를 확보한 채 시작된 건축가의 세계는, 이후 역사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체급으로 변화하며 그 직무의 폭과 깊이를 달리해왔다. 시대에 따라 부침을 겪었지만, 분명한 것은 유사 이래 인류의 모든 현장을 설계하고 감리하는 데 그들이 반드시 자리했다는 점이다.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까지, 5000년 건축의 역사
고대 이집트의 임호텝에 관한 기록에서 처음 시작된 건축가라는 직능의 역사는, 이후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르네상스, 근대에 이어 현대에까지 이어져왔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애매모호한 묘사를 통해 활동상을 유추해야 하는 먼 옛날을 지나, 점차 기록이 구체화하고 잘 보존되는 시기로 넘어오면서, 건축가의 직능은 전문직으로서 분명한 위치를 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변함이 없는 사실은, 바로 건축가란 ‘건축의 구상자’라는 점이다. 설계, 곧 새로운 구조물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것을 실제로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이와 같은 건축가의 정의를 토대로, 이 책은 다음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건축가의 직능 형성, 발달 및 변천의 전 과정을 속속들이 파헤쳐나간다.

역사의 각 시대에 건축가는 어떻게 그 직능을 갖게 되었나? 각 시대의 건축가는 어떤 교육과 훈련을 거쳐 직능을 숙련했는가? 어떻게 의뢰인을 발굴하고 그들과 의견을 교환하였는가? 설계를 실행하는 데 어느 정도 감리하고 지휘하였는가? 직무 수행의 범위와 한계는 어느 정도였는가? 당대 사회는 건축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가? 건축가에게 주어진 명예와 보수는 어느 정도였는가?

건축가의 역사를 알기 위한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건축가라는 전문직의 직능을 역사의 발전 단계에 맞춰 하나하나 탐측해간다. 우선 고대 이집트의 유물 파편에 기록된 단서들을 통해 인류 문명 초기 건축가의 모습을 알아보고, 이후 로마 시대 비트루비우스의 《건축십서》처럼 후대에게 결정적인 정보가 된 자료들을 통해 고대와 그 이후에 걸친 건축가의 직능을 파악한다. 로마 질서가 붕괴된 이후 1000년간 이어진 중세에 관해서는, 동쪽의 비잔티움 제국과 서쪽의 로마 계승 국가들, 또한 광대한 세력을 형성한 이슬람 지역을 아울러 건축가의 직능 형성 과정을 추적한다. 15세기 이후의 역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의 사례에 대한 연구를 각각 정리하여 제시하고, 이윽고 현대 건축계 형성에 직접적인 바탕을 제공한 근대의 건축가 세계에까지 나아간다. 특히 건축가와 의뢰인의 관계, 권력자와의 관계, 건축가 자신의 사회적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해온 건축이라는 직능의 역할과 지위, 직무 수행의 범위와 한계는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 건축의 실무 현장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이 책의 전반부가 고대 이후 건축가의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차분히 정리해나갔다면, 후반부는 현대 건축계의 기틀을 잡는 데 영향을 미친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미국 건축 실무 현장을 꼼꼼히 재구성한다. 교육과정이 부재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프랑스의 에콜 데 보자르 전통을 받아들여 교육을 체계화해나간 미국의 건축 교육자들, 그리고 이를 실무에까지 확장해나간 현장 건축가들의 사례는, 오늘날 건축 교육 및 실무 현장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역사적 단서가 된다. 지난 세기에 미국의 건축 교육과 실무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으며 건축계를 형성해온 한국의 현실에서, 오늘 우리 건축가들을 있게 한 그 선배와 스승들이 어떤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했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아울러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여성 건축가의 세계에 관해 정리한 이 책 후반부다. 20세기 들어 건축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등장한 여성 건축가. 여성에 대한 차별이 당연시되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건축가라는 전문적 직능 활동을 시작하며 그들은 어떤 장애물을 만났는지, 그때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체념과 순응, 혹은 적응과 극복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한 한 세기 전 여성 건축가들의 실무 현장 태동기의 모습을, 당대를 겪은 여성 건축가의 진솔한 회고를 통해 듣는다. 그간 크게 알려진 바 없었던 현대 여성 건축가 형성의 뒷이야기를 듣게 되는 드문 기회임이 분명하다.

스피로 코스토프가 엮은, 서양건축사 타임캡슐의 전범
이 책의 대표 저자는, 국내에서는 《역사로 본 도시의 모습》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스피로 코스토프(Spiro Kostof)다. 건축사의 지평을 넓힌 연구 활동을 통해 건축사학계의 대표적 연구자로 정평이 난 그는 《건축의 역사》, 《디자인으로 본 미국》, 《역사로 본 도시의 모습》 등 다양한 저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건축의 개념을 귀족적이고 심미적인 편협한 틀에서 벗어나 일상의 건조 환경으로 확장했고, 건축을 좀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보게 했으며, 서유럽 중심의 역사관에서 탈피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받는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교수였던 그는 건축 직능의 장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개설했다. 몇몇 동료 교수와 함께 진행한 강의의 내용을 집대성하고 보강하여 펴낸 책이 바로 이 《아키텍트(원제 The Architect: Chapters in the History of the Profession)》였다. 미국 건축 실무의 태동기였던 20세기 초반의 실무 현장을 몸소 겪은 건축가들이 집필에 참가하며 직능의 전문성과 실무적 감각을 이 책에 더했다. 서양건축사를 집대성한 단행본 중 최고라 자부하는 이 책을, 한국의 대표적 건축사학자 우동선 교수가 옮겼다. 건축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다양한 저술 활동을 통해 독자에게 활발히 선보여온 그는, 이 책 원서를 처음 접한 지 20여 년 만인 오늘, 드디어 한국어판으로 펴냈다. 일본어 번역서에 산재했던 번역 오류를 바로잡고, 영문판 원서와의 치밀한 대조를 거쳐 만들어낸 완역본이다. 건축가를 꿈꾸는, 그리고 건축가라는 전문직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스피로 코스토프의 서문

1. 고대 세계의 건축 실무_ 이집트와 그리스 (스피로 코스토프)
2. 로마의 건축가들 (윌리엄 L. 맥도널드)
3. 중세의 건축가_ 동과 서 (스피로 코스토프)
4. 15세기 이탈리아 건축가의 출현 (레오폴드 D. 에틀링거)
5. 르네상스의 새로운 직능주의 (캐서린 윌킨슨 제르너)
6. 샤를 5세에서 루이 14세까지 프랑스 왕실건설청 (미라 난 로젠펠드)
7. 영국에서 직업 건축가의 등장 (존 윌튼 엘리)
8. 에콜 데 보자르와 미국의 건축 직능_ 존 게일런 하워드의 사례를 중심으로 (조앤 드래퍼)
9. 건축 교육의 1930년대와 70년대_ 나의 체험으로부터 (조셉 에셔릭)
10. 건축 직능의 한쪽 구석에서_ 미국 건축에서 여성 (그웬돌린 라이트)
11. 미국의 건축 실무, 1865~1965 이상과 현실 (버나드 마이클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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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출처
공저자 소개
역자 후기

스피로 코스토프 Spiro Konstantine Kostof

터키에서 태어난 건축역사가로 이스탄불의 로버트 대학에서 공부했다. 1957년 미국에 와서 드라마를 전공하려고 했으나 건축역사에 대한 흥미로 전공을 변경하였다. 1961년 예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환경 디자인 학부로 이직하기 전 4년동안 예일대학에서 가르쳤다. 또한 버클리의 강사도 역임했다.

그는 도시와 건축을 동시에 강조함으로써 건축물이 사회물리적 기반으로부터 배태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건축의 시퀀스와 스타일만을 이해하던 시대에 사회물리적 맥락과 건축물을 해석하는 그의 주장은 새로운 접근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일반적인 견해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1985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A History of Architecture』는 건축사분야의 교과서가 되었다.

우동선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에 도쿄 대학 대학원 건축사연구실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도쿄대학 객원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전임강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로 있다. 전공은 근대건축으로, 대한제국기와 메이지 시대, 응우옌 왕조 등 근대기 비서구 사회의 건축과 도시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 보고서와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특별시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일본문화예술재단 제3회 외국인유학생/연구자조성금」(1997), 「대한건축학회 학회상 논문상」(2002)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20世紀建築硏究』(공저, 1998), 『유네스코가 보호하는 우리 문화유산 열두 가지』(공저, 2002)『궁궐의 눈물, 백 년의 침묵』등이 있고, 역서로는 『건축사학사』(1997), 『서양 근현대 건축의 역사』(2003)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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