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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카페-커피홀릭 M의 카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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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모든 요일의 카페-커피홀릭 M의 카페 라이프
정가 13,000원
저자 이명석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발행일 2009년 2월 20일
형태사항 316쪽 | 150*210mm
ISBN 9788958720751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이 책은 화려한 사진과 메뉴로 뒤범벅 된 카페 안내서가 아닙니다.
어려운 이론을 들먹이는 호사스런 커피 매뉴얼북은 더더욱 아닙니다.

월화수목금토일, 카페와 커피에 탐닉하는 모든 이를 위한 카페 비망록!


밥보다 맛있는 커피 한잔이 더 좋은 당신,
집보다 카페에 머물 때 마음이 더 편한 당신,
날마다 이곳저곳에서 카페 유목민 생활을 하는 당신,
혹시 당신도 카페 정키 아니십니까?

이게 다 카페 때문이더군요
여기, 카페가 곧 생활인 남자가 있다. 카페 정키Cafe Junkie M, 이명석. 여행과 만화 등을 다룬 전작(『여행자의 로망백서』,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 등)에서 독특하고 사려 깊은 문장력을 선보인 그가, 그동안 숨겨둔 흥미진진한 카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여러 매체에서 편집자 및 칼럼니스트로 일하며, 지난 십년 남짓 국내외 수많은 카페를 다니며 깊고 풍성한 카페 라이프를 즐겨온, 올해 불혹不惑이 된 남자. 이른바 ‘된장녀’도 아니고, 카페에서 노닥거리며 시간이나 죽이는 이십 대도 아닌, 본격 ‘저술업자’인 그는 도대체 왜 그 긴 시간을 카페에서 보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카페라는 작은 공간 속에서 풍성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니까. 그에게 카페는 공기와 물 다음으로 중요한 필수 요소다. 아니, 그의 생존을 위한 모든 필수 요소는 카페에 다 모여있다. 한 잔의 물, 맛있는 식사, 적당히 드는 햇볕, 작업을 위한 테이블, 외로움을 달래줄 책과 음악과 소파, 오가며 기분 좋게 목례를 나누는 동무, 그리고 무엇보다 풍부한 크레마crema의 에스프레소 한 잔까지. 지난 시절 여러 매체에 기고해온 만화, 영화, 코미디, 환상소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글은 카페와 커피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으리라.

근데, 카페 정키가 뭐냐고?
혹시 영화 〈다즐링 주식회사〉 속의 영화 〈호텔 슈발리에〉에 등장하는 잭을 기억한다면 ‘정키’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몇 주 동안 호텔 방 밖으로 한 걸음도 내딛지 않은 채 그곳의 모든 즐거움을 향유한다.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룸서비스로 음식을 시켜 먹고, 필요한 물건은 배달시켜 받는.
여기서 호텔을 카페로 바꾸어놓으면 ‘카페 정키 M’의 생활이 보인다. 그는 이곳저곳의 카페를 떠도는 카페 여행자며, 모든 카페를 즐기고, 카페의 모든 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카페 체류자, 카페 탐닉자, 카페 유목민, 카페 이벤트 플래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음미하는 카페 저널리스트다.
십대 시절 인스턴트커피의 카페인 부작용으로 스스로 폐했었던 카페 인생을, 이십 대 중후반 유럽 여행 도중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여남은 해 동안의 카페 정키 생활에서 길어 올린 스물일곱 편의 카페 비망록이 여기 있다. 지상에서 가장 새까만 천국, 카페에서 펼치는 카페 정키 M의 흥미진진한 카페 라이프가 지금 당신을 찾아간다.

시답잖은 이제까지의 커피 & 카페 입문서에 반기를 들다
저자는 서울과 전국 각지는 물론, 세계의 카페를 찾아다니며 커피의 진수를 맛보고 시시각각 변하는 카페의 트렌드를 섭렵했다. 홍대 앞, 삼청동, 부암동,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들의 변천 과정을 목격했고, 부산, 대구, 대전, 강릉, 경주 등지의 카페들을 수시로 찾아가 한국의 카페 지형을 조망했다. 오스트리아 빈,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스페인 코르도바 등지의 카페에서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전통 어린 카페를 유람하며 커피와 카페 문화의 시원始原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런 풍부한 카페 체류 경험 속에서 탄생한 『모든 요일의 카페』는, 멋진 카페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만한 세심하고 사려 깊은 시선에서 출발한다. 오랜 단골이지만 하루쯤은 슬쩍 배신해보고픈 우리 동네 골목 카페, 시럽보다 달콤하고 대지보다 평온한 테이블을 가진 예전 대학로의 카페 ‘더 테이블’, 창에 매달린 패브릭 인형이 ‘안녕!’ 하고 손 흔드는 부암동의 아담한 공방 카페 ‘스탐티쉬’, 새하얀 셔츠를 걸친 메뉴판이 살아 움직이며 말을 거는 밀라노의 한 카페, 그리고 일 년에 두어 번 내가 직접 차려보는 이탈리아 가정식 카페까지…….
카페 라이프의 핵심은 역시 커피. 에스프레소를 맛없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그에 대처하는 자세, 아시아권에서 핸드드립 커피가 지니는 고유한 가치에 대한 문화사회학적 탐구, 고속버스 터미널 휴게실에서 벌어진 캔커피 시음대회 등등. 시답잖거나 어렵기만 했던 이제까지의 커피 입문서들에 반기를 들고, 편안하고 다채롭고 재미있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중간중간에는 카페 정키가 갖춰야 할 여러 상식도 곁들였다. 카페의 오만 ?지 사용법, 『신의 물방울』 뺨치게 커피 맛을 표현하는 방법, 집사형·메이드형·마담형·알바형 등 카페지기들의 천태만상이 궁금하다면 본문보다 먼저 펼쳐 읽어도 좋다.

이제 막 카페 라이프를 시작한 커피 입문자는 물론, 카페 투어리스트, 커피 중독자, 언더그라운드 카페 비평가, 손님들이 카페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궁금해 하는 카페 주인장까지……. 커피와 카페에 미치고 싶은, 혹은 미쳐있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커피 & 카페 라이프 파트너, 『모든 요일의 카페』. 카페 정키 M의 카페 라이프와 함께하면, 언제 어디서든 행복한 카페의 삶을 누릴 수 있다.

여는 글_ 이게 다 카페 때문이더군요

1부_ 카페는 노래한다
길모퉁이의 단골 카페를 배신한 익명의 유령에 대하여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태양이 폭발할 때는 그 자리에 앉아야 한다

카페 정키의 상식 1_ 카페 정키 백과사전 축약판
모퉁이를 돌아가면 아프리카, 혹은 세계가 있다
갈색 소음과 발톱 소파가 있는 작업실
톡톡톡, 재봉틀이 돌아가는 공방 카페

카페 정키의 상식 2_ 카페의 오만 가지 사용법
북 카페가 낯 뜨거울 때
달리는 자들은 잠시 머물러 황금빛 오일을 채우라

카페에서 쓰는 일기 1_ 부산 달맞이길의 ‘해오라비’에서

2부_ 커피는 익어간다
지구를 지지고 볶고 구워 마신다

카페 정키의 상식 3_ 원두를 따라가는 적도 세계 여행
찰리의 커피 농장에서는 새들이 뛰논다
드립은 좋아하지만 커피 덕후는 아닙니다

카페 정키의 상식 4_ 악마의 물방울?말할 수 있는 만큼 맛이 잡힌다
에스프레소를 맛없게 만드는 삼위일체에 맞서는 방법
연금술사의 방에서 커피를 뿜는 증기기관차를 만나다

카페 정키의 상식 5_ 모카 엑스프레소?알루미늄과 카페인의 모더니티
카페인의 나라에서 열린 캔커피 시음대회
고양이 똥, 그리고 달팽이와 코끼리
M의 이탈리아 가정식 카페로 어서 오세요

카페에서 쓰는 일기 2_ 전주 영화의 거리 ‘나무 라디오’에서

3부_ 메뉴는 꼬드긴다
바다에서 만나는 모닝커피와 계란의 발라드
아랍의 왕자가 하얀 여인을 품어 갈색의 아이를 낳았다

카페 정키의 상식 6_ 그 카페를 떠올리게 하는 녀석들
세탁소 불빛보다 조금 따뜻한 초콜릿
버터 바른 빵 한 조각과 와플 전쟁

카페 정키의 상식 7_ 검은 유혹, 커피를 부르는 파블로프의 신호들
검은 왕자를 만나러 가는 통로는 오아시스의 폭포
태양을 사냥하고 곰과 껴안고 자는 방법

카페에서 쓰는 일기 3_ 대구 삼덕교회 앞 ‘커피마루’에서

4부_ 보물은 숨어있다
잔이 그릇그릇 나도, 손댈 놈은 따로 이시랴
카페의 음악이 나를 ‘아주 그냥 죽여’주는 방법들

카페 정키의 상식 8_ 커피의 노래, 카페의 시
살아 움직이며 말하는 메뉴판 본 적 있나요?
바리스타와 아르바리스타 사이로 깊은 강이 흐른다

카페 정키의 상식 9_ 별 주인도 다 있네! 카페지기 백태
시럽보다 달콤한 소파, 대지보다 평온한 테이블
쿠폰 없는 지갑은 여권 없는 입국 수속

카페에서 쓰는 일기 4_ 부산대 앞 ‘RAUM 308’에서

카페 정키 M이 사랑하는 카페들

이명석 李明錫

1970년생. 저술업자. 어릴 적 읍내 가게를 찾아든 도매상 사모님의 손을 붙들고 다방에 들락거리는 것으로 카페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십 대 시절 인스턴트커피로 카페인 부적응을 겪은 뒤 커피 알레르기가 있다고 자체 선언, 이후 오랫동안 카페 인생을 폐했다. 이십 대 중후반, 유럽 여행 도중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로 십 년 넘게 카페 정키Cafe Junkie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만화, 영화, 여행, 코미디, 환상소설 등 다채로운 장르와 테마의 글을 잡다한 매체에 기고해왔는데, 이 모든 생업은 카페와 커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부정기적으로 ‘M의 이탈리아 가정식 카페’를 열어 커피 날품팔이를 하기도 한다.

「이매진」 기자와 웹진 「스폰지」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주요 저서로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 『만화, 쾌락의 급소 찾기』,『모든 요일의 카페』 등이 있으며, 또 다른 칼럼니스트 '박사'와 함께 '사탕발림'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책, 사이트, 비주얼 프로젝트들을 함께 만들며, 인문학적인 테마를 즐거운 놀이의 대상으로 삼는 인문주의 엔터테이너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여행자의 로망백서』,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나의 빈칸 책』,『지도는 지구보다 크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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