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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거인들, 초대 받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10인의 건축미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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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건축의 거인들, 초대 받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10인의 건축미 예찬
정가 10,000원
저자 자예 애베이트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역자 김현정
발행일 2009년 5월 20일
형태사항 200쪽 | 148*210mm
ISBN 9788993277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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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거인의 발자취를 되짚어온 십여 년
뉴욕하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를 둘러싼 마천루가 떠오를 테고, 파리는 '에펠탑'과 '개선문'이 떠오른다. 그런데 서울은? 불에 타 힘없이 무너진 '숭례문'? '서울타워'? 여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없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그래서 유서 깊은 '동대문운동장'을 헐고 자하 하디드에게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를 짓게 하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건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면 걸출한 건축가를 배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근대 건축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노력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30명의 수상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동으로 시대의 흐름을 주도했던 필립 존슨, 리처드 마이어, 렌조 피아노, 노먼 포스터 등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 10명을 엄선했다. 그들의 이야기와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이룬 예술적 업적과 건축가의 생각과 고민들을 쉽게 소개한다. 편저자인 홍익대학교 김주연 교수는 일찍이 세계 건축의 흐름을 주도하는 거인들에 관심을 가지고 십여 년 동안 방학마다 그들이 만든 건축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거기 담긴 메시지를 포착하기 위해 애썼다. 《건축의 거인들, 초대받다》에는 김주연 교수가 공들여 찍은 사진들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어우러져있다. 뿐만 아니라 각 건축가들의 초상 사진을 일일이 찾고 감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거인이 없는 대한민국
지난 4월 중순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1943~ )가 200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의 작품을 보면 프리츠커상이 국적, 인종, 종교, 이데올로기를 떠나 건축적 혁신과 사고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수여됨을 확인할 수 있다. 스위스 산속 마을, 할덴슈타인에서 건축의 본질적 가치를 연구해온 춤토르는 ‘강인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존재감을 지닌 건축’을 완성했다. 춤토르의 건축에서 보듯 프리츠커상은 건축예술적 성취와 공헌에 대해 주어진다.

독특한 둥지 모양의 디자인으로 2008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자크 헤르초크와 피에르 드 뮤론이 2001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이후 스위스인으로서는 세 번째다. 가까운 일본도 단게 겐조, 마키 후미히코, 안도 다다오까지 벌써 세 명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은 셋이나 있고 핀란드와 멕시코, 스페인에도 있는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대한민국에는 아직 없다.

바벨탑과 건축의 거인들
바벨탑을 쌓아 신에게 도전한 죄로 인간의 말과 사상이 갈리게 되었다는 성경 말씀은 수정되어야할 지도 모르겠다. 모르긴 몰라도 현대 건축물이 바벨탑보다 훨씬 더 심각한 도전일 테니. 게다가 오늘날의 바벨탑은 모여서 일하고, 쇼핑하고, 예배 드리고, 생활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회화나 조각보다 건축은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근원적인 예술 형식이다. 그래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예술 형식이기도 하다. 공기처럼 익숙해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장르의 예술은 그 텍스트를 접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건축은 피할 수 없는 예술 아닌가. 잘못 지어진 건축물을 보지 않고, 지나지 않고 이 도시에서 살 수 없으니. 그러나 누구나 건축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감지하며, 그 메시지가 삶을 변화시킨다.

바로크, 로코코 등은 건축 양식이기도 하지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정신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모두 건축을 통해 어떤 예술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건축의 거인들이다.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하얏트호텔 체인의 설립자인 제이 프리츠커Jay A. Priztker(1922~1999)가 1979년 프리츠커상을 제정했다. 노벨상을 모델로 만들어졌고 건축계에서는 노벨상과 버금가는 위상을 지닌다. 필립 존슨을 시작으로‘놀라운 재능을 발휘하고, 탁월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인류와 건축예술에 중요한 기여를 한’ 건축가에게 매년 그 영광이 돌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들의 작품이 곳곳에 숨어있다. 렘 쿨하스의 '리움미술관'과 '서울대학교미술관', 리처드 로저스의 'KTX부산역사', 알바로 시자가 디자인한 안양예술공원의 '알바로시자홀', 또 머지않아 지어질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까지.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에게는 프리츠커상의 존재와 의의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10인의 거장을 담은 이 책을 통해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들의 건축 세계를 압축적으로 일별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정신이 빛나는 거인 10명을 만나다
프리츠커상은

필립 존슨Philip C. Johnson
건축가들의 수석 사제
루이스 바라간Luis Barrag뇆
평온한 관능의 감각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
백색 건축
프랭크 게리Frank Gehry
또 ‘다른’ 프랭크
알바로 시자Avaro Siza
믿을 수 없는 단순성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고요한 가능성의 공간
렌조 피아노Renzo Piano
믿을 수 있는 것에 뿌리를 둔 마술사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마천루와의 열애
렘 쿨하스Rem Koolhaas
완성된 원형
자하 하디드Zaha Hadid
예측 불가능성의 권한

건축, 신화적인 상상
프리츠커상 역대 수상자

자예 애베이트

책과 잡지를 만들면서 다양한 주제로 서평과 기사를 쓰는 노련한 출판기획자 겸 작가다.

김현정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에서 '미셸 푸코의 권력-지식론적 입장에서 본 담론 형성 제도로서의 전시공간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름다움, 삶의 다양한 부분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환경 그리고 그 공간이 가진 삶에 기억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도시 건축에 익숙하지만 내소사의 꽃살문과 병산서원 그리고 부석사 가는 길을 좋아한다. 더불어 마르코스 노박의 유체 건축과 자하 하디드의 유기적인 건축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현재 한진해운 홍보팀에서 메세나 및 아트 마케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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