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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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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도시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을까
정가 15,000원
저자 이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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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8월 25일
ISBN 978-89-5872-178-9 (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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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이 책은 뻔한 역사책도, 건축책도 아니다. 도시를 건축적 시각에서 탐구하고, 그러면서도 친절하고 흥미롭게 알려준다. 언제부터 도시에 ‘길’이 생겼을까. 공원과 녹지는 어떻게 도시 공간에 녹아든 걸까. 이같이 친숙한 도시 구성 요소들의 탄생 배경과 그 진화 이야기가 알차게 담겼다.


저자는 인류 문명의 시작점부터 언급한다. 터키의 신석기 유적지 차탈 회위크, 최초의 집단 거주지인 이곳부터 그 여정이 첫발을 내딛는다. 자유와 시민의 개념이 싹튼 도시국가들의 이야기와 현대 도시의 모태가 된 로마 제국의 격자 무늬 거주지들, 그리고 거주 공간을 넘어 예술 그 자체가 된 ‘별’ 모양의 도시 팔마노바까지, 어느샌가 도시건축의 개념과 그 흐름뿐만 아니라 유럽사까지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도시건축’이라는 다소 낯선 개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책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활용했다. 도시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글 어스 위성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들을 곁들여 책 앞부분에 배치했다. 이른바 ‘애피타이저’ 페이지. 아마 이 페이지만 보더라도 유럽 도시들을 샅샅히 훑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감초 같은 이미지들 외에도 본문에는 짜임새 있고 탄탄한 설명, 그러면서 흥미를 돋구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에게 직접 듣는 듯한 생생하고 친절한 글과, 핵심 내용을 정리한 요약 노트까지 독자의 이해를 돕는 지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의 역사와 도시 문명의 발전, 도시건축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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