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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상 속 사람들은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웠으면
작성자 효형출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2-19 17: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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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8


제겐 다양한 관심사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금요일 저녁, 주말 등 여유가 있을 때 즐기는 게임을 꼽을 것 입니다.


어릴 때엔 부모님이 한시간, 한시간 반씩 시간을 정해놓고

컴퓨터 게임을 하게 해주셨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내돈내산' 컴퓨터도 있고

자유롭게 게임을 즐깁니다.


특히 오프라인이 코로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반면,

온라인은 오히려 더 활발해졌습니다.


친구들과 각자의 집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을 주고, 힐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게임을 하다 문득 게임 속 캐릭터들에게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게임 속 세상은 코로나같은 질병이 없는지

그 공간에서 마스크는 여전히 패션 아이템일 뿐,

대다수의 캐릭터들은 마스크와 방역으로부터 자유로웠습니다.


마스크를 안 쓴 사람 형상의 캐릭터들을 보니

왠지 모를 부러움이 생기더군요.


우리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책 속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읽으며 상상에 빠져들 때, 저는 아직 마스크를 쓴 세상을 상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한 상상 속에서 마스크를 쓴 호그와트 학생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하지만 마스크와 방역 시스템이 인류에게 영원히 필수적인 요소로써 자리잡게 된다면,

다음 세대의 아이들은 왜 게임 속 캐릭터들은 마스크를 안쓰는지 질문을 던지고

그들이 상상한 세상 속 모든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씌울 것 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책에 '이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라고 적어주어야할 날이 머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수단의 발달로 지구촌 시대가 열렸지만,

2020년 이후 오프라인 세상은 지구촌 이전으로 회귀한 것 같습니다.


저와 효형출판은 '예술이 숨쉬는 따뜻한 도시'를 꿈꾸지만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다양한 예술을 접할 기회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예술이 숨쉬는 따뜻한 도시를 위한

책의 역할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진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어떻게든

다음 세대 아이들이

그들의 상상 속에서까지 사람들에게 답답한 마스크를

씌우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집니다.



2021. 2. 19.

남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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